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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사랑일까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은행나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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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책은 참 어렵다. 전에 읽었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보다는 더 쉽다고 해서 추천받아 읽긴 했는데
여전히 쉽지 않은 책이다.
소설의 탈을 쓰고 철학, 인문등의 어려운 내용들이 사정없이 나오는 책이다.
번역도 나로서는 약간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통의 책이 그러하듯 어쩜 그렇게 하나의 현상을 깊이있게 분석해낼 수 있는 지 감탄했다.
서로가 살아온 역사속에서 현재의 상태를 끄집어내는 것도 훌륭한 과정이었다.

읽는 내내 감정을 이입해 보려고 했다. 여자주인공인 앨리스가 되어 보기도 하고, 남자주인공 에릭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상대방(나의 애인^^)은 어떠했을까 짐작해보면서 반성도 하고 깨닫기도 하고 고개도 끄덕이면서 연애라는 걸 좀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새롭게 생기게 만든 책이다.


"사랑에서는 권력이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능력으로 간주된다."

이 말에 따르면 난 이미 권력자다. 사랑에 있어서 내가 무엇을 하기 보단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었으니까.. 반대로 이것이 내가 권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어 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랑은 동사다.

사랑에 대한 감정이 깊다고 스스로 자위한다고 해서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이다..
사랑이란 사랑이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무엇이 되었든 표현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정말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물음에 당당해지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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